먼저 뜬 것보다 늦게 아픈 하루
이름보다 늦게 남는 비용과 책임을 따라가 본 하루.휴일로 넘어가는 날이면 조금 느슨해져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런 날은 더 분주하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게 아니다. 마음이 앞선다. 미지근해진 커피를 한 모금 넘기기도 전에 손이 휴대폰으로 간다. 화면은 늘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을 붙든다. 먼저 뜨는 건 이름이고, 오래 남는 건 비용이다. 내가 보기엔 오늘 하루도 그 순서를 다시 확인하게 했다. 새벽 첫 화면에서 제일 먼저 눈에 걸린 건 신현송이라는 이름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신현송 BIS 통화경제국장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했고, 같은 날 부동산 정책의 논의와 입안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주택 소유 공직자를 배제하라고 지시했다.이런 장면은 늘 강하다. 사람은 상징에 먼저 반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