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4일 한국사에서 기억할 사건 5가지를 공식 연표로 정리했습니다. 단양 신라적성산성비 판명, 비상계엄 전면 해제, 고문 종식 선언, 설날 명칭 확정, 보도연맹 사과까지 핵심과 확인 포인트를 한 번에 봅니다. 연도별 배경과 검색 키워드도 함께 제시합니다. 바로 적용 가능합니다.
1월24일은 평범한 하루처럼 보이지만, 한국사에서는 제도·문화·인권이 한 날짜에 겹쳐 나타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날짜별 기록을 따라가면 사건 자체보다 “무엇이 바뀌었는지”가 먼저 보입니다. 아래 5건은 공식 연표의 문장을 출발점으로, 배경과 관전 포인트를 덧붙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내용이며, 필요 시 원문 확인까지 이어갈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오늘의 날짜를 작은 역사 수첩으로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1월 24일 기록을 읽는 이유
하루의 날짜로 역사를 묶어 보는 방식은 “연표를 외우기”보다, 변화의 방향을 읽는 데 유리합니다. 같은 1월 24일이라도 정치·사회·문화 사건이 한 페이지에 모이면, 그 시대가 무엇에 예민했는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또한 연표는 ‘당시의 핵심 표현’만 남기므로,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는 출발점으로 적합합니다. 읽을 때는 ①연표의 날짜·주체·행위를 먼저 확인하고 ②낯선 용어(예: 판명, 전면 해제, 사과)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정리한 뒤 ③관련 키워드로 추가 자료를 찾아 맥락을 붙이는 순서가 안정적입니다. 특히 조선 이전·조선시대 기록은 음력 표기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날짜를 현재 달력과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사건의 내용과 전개를 중심으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검증 가능한 기록”을 분리해 두면, 블로그 글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1월 24일 한국사 5건 한눈에 보기
이번 글의 5건은 ‘검증 가능한 한 줄’이면서도, 읽는 재미가 있는 항목을 우선했습니다. 첫째, 1978년 1월 24일 단양 신라적성산성비가 진흥왕 12년(551) 건립으로 판명되었다는 기록입니다. 둘째, 1981년 1월 24일 부마 항쟁 당시 선포된 비상계엄이 456일 만에 전면 해제되었다는 점입니다. 셋째, 1987년 1월 24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 명동성당에서 ‘고문 살인의 종식을 위한 우리의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넷째, 1989년 1월 24일 정부·여당이 구정 연휴를 3일로 확정하고 명칭을 ‘설날’로 변경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다섯째, 2008년 1월 24일 노무현 대통령이 6·25전쟁기 울산 국민보도연맹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공통점은 “결정(판명·해제·선언·확정·사과)”이 기록의 동사로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즉, 사건을 나열하기보다 ‘결정이 바꾼 제도·인식·생활’을 중심으로 읽으면, 연표가 훨씬 선명해집니다.
1978 단양 신라적성산성비 판명
1978년 1월 24일의 ‘단양 신라적성산성비 판명’은, 돌비석 한 점이 고대사의 연대를 고정해 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연표는 이 비석이 진흥왕 12년(551)에 건립된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정리합니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고대 비문은 글자 해독, 용어 해석, 문장 구조 분석이 맞물리기 때문에, “판명”이라는 표현 자체가 학술적 검증의 결과를 뜻합니다. 여기서 ‘남한 최고의 비석’이라는 표현은 가치판단이라기보다, 남한에서 확인된 신라비 가운데 매우 이른 시기의 자료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현장 안내판이나 전시 해설을 읽을 때는 탁본, 판독, 연호 같은 용어가 나오면 그 절차가 검증의 핵심 단계라는 점을 먼저 잡아두면 좋습니다. 또한 이 기록은 지역 유산이 국가사로 편입되는 방식(발견–연구–공표)을 보여주므로, 역사 글쓰기에서 “한 지역의 자료가 전국 단위 서술에 어떤 근거를 제공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에도 유용합니다.
1981 비상계엄 전면 해제
1981년 1월 24일의 비상계엄 전면 해제는 ‘비상 통치’가 끝나는 순간을 기록한 항목입니다. 연표는 이를 “부마 항쟁 당시 선포된 비상 계엄이 456일 만에 전면 해제”되었다고 정리합니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계엄은 비상 상황에서 군이 치안과 행정에 관여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하므로, 해제는 통치 구조가 정상화되는 신호로 읽힙니다. 이 사건을 이해할 때는 “왜 선포되었는지”와 “어떤 범위로 해제되었는지”를 분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면’이라는 단어는 적용 범위가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이므로, 당시 보도나 정부 발표를 통해 어떤 조치가 함께 정리되었는지 확인하면 이해가 정확해집니다. 또한 계엄이 지속되는 동안 사회가 체감하는 변화는 언론 보도, 집회·이동의 제약, 행정 절차의 변화처럼 여러 층위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연표의 한 문장을 출발점으로 생활사 자료나 신문 기사 등을 추가로 확인하면 입체성이 커집니다. 역사 메모를 남길 때는 ‘기간(456일)’, ‘전면 해제’ 같은 표현을 그대로 기록해 두면, 다른 자료와 비교하며 사실관계를 점검하기에 좋습니다.
1987 고문 종식 선언 발표
1987년 1월 24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 명동성당에서 ‘고문 살인의 종식을 위한 우리의 선언’을 발표한 기록은 인권 의제가 공론장으로 확장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연표의 핵심은 “누가(사제단) 어디서(명동성당) 무엇을(선언 발표) 했는가”로 정리됩니다. 선언은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사회가 ‘수사 과정의 폭력’ 문제를 공적 언어로 다루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을 읽을 때는 발표 장소가 지닌 상징성과, 종교·시민사회가 공적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에 주목하면 이해가 깊어집니다. 또한 연표에 등장하는 문구는 당시의 문제의식을 압축한 제목이므로, 역사 글쓰기에서는 제목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선언이 겨냥한 문제(고문)–제기 방식(공개 발표)–파장(의제 확산)” 3단으로 풀어 쓰는 편이 정보성이 높습니다. 독자 스스로 확인하려면 ‘선언문’, ‘명동성당’, ‘사제단’ 같은 키워드를 함께 검색해 관련 자료를 교차 확인하는 방법이 유효합니다.
1989 ‘설날’ 명칭 확정과 3일 연휴
1989년 1월 24일 정부·민주정의당이 구정 연휴를 3일로 확정하고 명칭을 ‘설날’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는 기록은, 정책이 일상 언어와 달력의 리듬을 바꾸는 사례입니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명절 이름은 호칭 문제로 끝나지 않고, 공휴일 체계와 교육·노동 일정, 가족 이동과 지역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연표는 “연휴 3일 확정”과 “명칭을 설날로 변경 확정”을 한 문장에 담고 있는데, 이는 제도 결정이 생활에 직접 접속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이 항목을 더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당시에는 왜 구정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였는지’, ‘설날이라는 이름이 공휴일 체계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처럼 질문을 세우는 것입니다. 블로그 글로 확장할 때는 명절 관습을 단정적으로 서술하기보다, 제도 변화가 언어 습관과 이동 패턴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초점을 맞추면 과장 없이도 흥미롭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명칭이 바뀌면 통계·행정 문서의 표현도 바뀐다”는 점까지 덧붙이면, 생활사와 행정사를 연결하는 글이 됩니다.
2008 보도연맹 사건 공식 사과
2008년 1월 24일 노무현 대통령이 6·25전쟁기 발생한 울산 국민보도연맹 사건에 대해 사과한 기록은, 과거사 정리와 국가 책임을 함께 생각하게 합니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연표의 표현대로 ‘사과’는 사건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공적 언어로 다루는 행위입니다. 과거사 문제는 사건 자체의 규모와 별개로,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기억하고 책임을 말하는지에 따라 사회적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을 읽을 때는 특정 지역(울산) 사건을 계기로 과거사 담론이 어떻게 공론화되는지, 그리고 사과 이후에 어떤 후속 조치와 논의가 이어지는지까지 함께 살피는 편이 좋습니다. 추가 확인을 할 때는 ‘국민보도연맹’,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 ‘과거사 조사’ 같은 키워드를 병행하면 자료 탐색의 방향을 잡기 쉽습니다. 역사 기록을 생활에 연결하려면, “사과라는 행위가 사회적 치유와 기록 보존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메모로 남겨 두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결론
1월24일의 기록 5건은 한 페이지의 연표 안에서도 유산의 판독, 비상조치의 종료, 인권 의제의 확장, 명절 제도의 정착, 과거사 사과까지 폭이 넓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관심 가는 항목 하나를 골라 ‘사실(연표 문장)–맥락(배경)–의미(변화)’ 3단으로 5줄만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날짜의 기록을 해마다 축적하면, 뉴스와 역사를 연결하는 개인 아카이브가 만들어집니다.
유의사항
본 글은 국사편찬위원회 공개 연표의 항목을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연표 항목은 요약 문장인 만큼, 사건의 전후 맥락과 평가에는 추가 자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시대의 기록은 음력 표기가 포함될 수 있으니, 날짜를 현재 달력과 단순 일치시키기보다는 사건 내용과 문헌상의 표기를 중심으로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학술·법률 판단이나 특정 인물·기관에 대한 평가 목적이라면, 원문 사료와 복수의 연구자료로 교차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